김경수 의원 '한전 전액 부담' 국감보고서 국회 상정

'학생들 머리 위 고압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학교 횡단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김해을) 의원은 학교 횡단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추진하는 내용을 반영한 2016년 국정감사 결과 보고서가 20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고 19일 밝혔다.

한전은 이 보고서가 채택되면 학교 횡단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고 국회에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한전은 국감 이후 지자체와 한전이 각각 절반씩 예산을 부담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학교 지중화 사업 심사를 진행한 후 비용 전액을 부담해 지중화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이 지금까지 드러난 전국 학교 9곳을 대상으로 지중화 추진을 예상해 추정한 비용은 655억 원이다. 한전은 2월까지 지중화 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3~4월 학교, 지자체와 함께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현재 학교 건물을 가로지르는 송전선로는 경남에만 창원 상일초등학교와 내서중학교, 밀양 초동초등학교, 거제 거제고등학교 등 4곳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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