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망 추첨 배정률 79% 기록 23일∼내달 1일 합격자 등록
불합격생 24일까지 추가모집

경남교육청은 2017학년도 평준화지역 일반고(자율형공립고 포함) 합격자 추첨배정 결과를 20일 오전 11시 발표한다.

도내 중학생이나 졸업자는 중학교에서 배정 통지서를 배부한다. 검정고시나 다른 시·도 중학교 출신은 고입 원서를 접수한 평준화지역 교육지원청에서 배정 통지서를 받을 수 있다. 도내 중학생들은 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

◇평준화지역 전형 결과는 = 올해 평준화지역 일반고 4개 학군 합격자는 1만 3299명으로 △창원1학군 4550명 △창원 2학군(옛 마산) 2833명 △진주 3학군 2937명 △김해 4학군 2979명이다. 평준화지역 4개 학군 중 옛 마산지역인 창원 2학군을 제외한 나머지 학군에서는 모두 불합격자가 나왔다.

창원 1학군은 121명, 진주 3학군 86명, 김해 4학군은 지원자가 모집정원을 초과한 130명 등 총 337명이 불합격했다.

1지망 추첨 배정률은 지난해보다 1%포인트 상승해 79%를 기록했다.

이번 학교 배정은 학생 지망 순에 따라 중학교 전형성적에 따라 9개 등급별로 추첨 배정했다. 합격자 등록 기간은 23일∼2월 1일이며, 이 기간 내 등록하지 않으면 입학포기로 간주하기 때문에 등록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김해 첫 불합격자 나와 = 이번 평준화지역 추첨 배정에서는 김해 4학군에서 첫 불합격자가 나왔다. 김해지역에서는 지난 2006년 평준화지역 포함 이후 처음으로 불합격자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상위권 학생의 지역 외 유출 비율 감소와 대입 수시전형 비율 증가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유승규 과장은 "김해지역은 김해시와 김해교육지원청이 추진해온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 효과로 상위권 학생의 타지역 이탈이 줄고, 수시모집 비율 증가로 비교적 내신성적이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평준화 지역으로 지원이 집중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도내 추가모집 1755명 = 이번 전·후기학교 전형에 지원해 불합격한 학생은 20∼24일 추가모집을 하는 학교장 전형 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도내에는 18개 시·군 65개 학교에서 1755명을 추가 모집한다.

학교별로는 통영 충무고 11명, 거제여상 108명, 진주외고 94명, 경남전자고 83명, 양산 보광고 76명, 거제제일고 64명 등이다.

도교육청은 추가모집 학교의 기숙사 여부 등 현황을 홈페이지에 탑재해 안내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농어촌지역 고교 학급당 정원을 조정하는 등 대책을 수립하고, 학생 지원 현황에 따라 인가 학급의 탄력적 수립 계획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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