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호선 연장 구간에 투입

현대로템은 18일 창원공장에서 발주처인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철 5호선 시제차량 품평회를 열었다.

이 전동차는 내년 말 개통하는 5호선 연장 1단계 구간에 투입할 차량으로 현대로템은 지난 2015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로부터 전동차 32량을 수주했다.

이날 선보인 전동차는 국내 처음으로 독자기술인 도시철도 표준 차상신호장치를 적용해 5호선뿐 아니라 6·7·8호선에서도 운영할 수 있다. 기존 차량은 노선마다 신호장치가 달라 다른 노선 운행이 불가능했지만 이 차량은 승객 수요에 따라 가변적으로 타 노선 운행이 가능하다.

또 과거 수입에 의존했던 주요 전장품을 중소기업과 협업 제작해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무정전 전원공급설비와 객실 CCTV 등을 탑재해 운행 안전성을 확보했고 광폭형 통로, 출입문 열림 시현 장치 등 승객 편의시설도 적용했다.

18일 현대로템이 창원공장에서 서울 5호선 시제차량을 처음 선보였다. /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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