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로를 변경하던 승용차가 뒤이어 오던 어린이집 승합차를 충격하면서 도로변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숨졌다.

진해경찰서와 창원소방본부는 17일 오후 4시 21분쯤 창원 진해구 용원동 송곡삼거리 부산 방향 도로에서 차로를 변경하던 승용차가 뒤따르던 어린이집 승합차를 충격하면서 인도로 돌진, 도로변 가로수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ㄱ(76) 씨는 중상을,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남편 ㄴ(78) 씨는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ㄱ 씨는 오후 5시 3분쯤 숨졌다.

어린이집 승합차에는 어린이, 지도 교사 등 20명이 타고 있었지만 큰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어린이집 승합차에 타고 있던 이들 중 다행히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승용차가 2차로를 달리던 어린이집 승합차를 보지 못하고 차로를 변경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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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현장 모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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