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20대 총선에서 창원시 성산구에서는 한 청년의 의미 있는 도전이 있었다. 새누리당의 당시 현역 국회의원 강기윤 후보와 야당의 정치 거물 노회찬 후보의 대결에 30대 중반의 무명 정치 신인이 자신의 꿈을 위해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모두가 그 청년의 도전을 불가능하다 이야기했고, 결과 역시 낙선이었지만 그는 지금도 자신의 꿈을 위해서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다.

또 얼마 전 1월 초 도내 국민의당 도당위원장 경선에 한 여성 정치인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그녀 또한 차세대 여성 리더로서 자신의 포부와 비전을 갖고 현재도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무모하지만 아름다운 도전의 주인공은 이재환 국민의당 창원성산구위원장과 여성이라는 사회적 약자에서 당당한 여성 정치인의 면모를 보여준 전현숙 경남도의원이다.

두 사람의 도전 결과는 결코 좋지만은 않았지만, 그것은 결코 실패가 아닐 것이다. 두 사람 모두가 아직 가야 할 길이 남아 있기 때문이고, 지금도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고 있기에 말이다.

필자는 직장에 다니며, 세 번이나 대학원에 진학했다. 모두가 힘드니 포기하라고 했지만 묵묵히 직장과 학교생활을 병행했던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어떠한 목표를 달성하기도 전에 지레짐작으로 도전하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해 포기를 하거나, 막상 도전했다고 해도 현실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포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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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3대 거장 아들러는 "인간은 실패를 통해 성장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말은 실패는 결과물이 아니라, 성장을 위한 하나의 과정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많은 젊은 청년이 구직난에 실패해 좌절에 빠져 있는 지금, 필자는 이런 말을 하고 싶다.

"꿈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아니다. 아직 진행 중이다." 도전을 두려워 말고, 도전을 통해 얻은 실패를 경험으로 만들어 다시 도전할 때, 성공은 우리 청년들과 함께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이제 다시 그대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시작해 보라. 필자와 당신의 가족들은 분명히 당신의 도전을 응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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