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사 도의회 신년사, 소외계층 복지 강화 등 밝혀

홍준표 경남지사는 12일 도의회 본회의 신년인사에서 "올해 경남 도정은 흑자도정, 경남미래 50년 사업, 서민복지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먼저 도의원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지난해 이룬 성과부터 밝혔다.

채무제로 달성과 최근 마창대교 재구조화 협상으로 예상액 2500억 원의 재정절감을 이루는 등 도 재정건전화 성과를 이뤘으며, 그 속에 경남미래 50년 사업과 서민복지 정책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기계·조선 등 도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였고, 우주항공·나노융합·항노화 산업 등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7년 새해 첫 경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새해인사를 하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 /김구연 기자 sajin@

홍 지사는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외교, 남북관계 모두 큰 어려움에 빠져 있다"며 "크게 통치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가는 대란대치의 지혜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7년 새해 경남도 사업계획으로 홍 지사는 전국 최초의 흑자 도정을 실현해 부채공화국이 되고 있는 대한민국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재정안정화 적립금 제도를 시행해 세입 감소와 대규모 재난·재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했다.

경남미래 50년 사업 가속화를 위해서는 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등 3개 국가산업단지를 올해 착공하고,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와 항노화산업 안착을 위해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서민과 소외계층 지원을 강화하는 복지정책으로는 도 전체예산의 37.9%인 2조 6350억 원을 서민복지 예산으로 편성, 현장 중심의 서민복지 시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남부내륙철도 민자 추진,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과 연계한 경남서부산업단지 조성으로 경남 서부권 개발 가속화 방침도 밝혔다.

끝으로 홍 지사는 "합천조정지댐 용수 변경과 중소규모 댐 및 문정댐(지리산댐) 건설 등 안전하고 깨끗한 1급수 공급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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