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친다'는 가요 노랫말이 있습니다. <70대 전성시대>라는 신문 칼럼 속의 정치판 70대의 면면을 훑어보다가 이런 패러디가 흥얼거려졌습니다. '여기도 7, 저기도 7, 7들이 판친다'!

그 여기도 '7' 저기도 '7' 두 7을 '칠칠'이라 소리내다가 떠오른 말이 있습니다. 그건 칠칠찮다의 잘못된 표현인 '칠칠맞다'였습니다. 칠칠하다는 ①푸성귀 같은 것이 길차다. ②주접들지 않고 깨끗하다. ③막힌 데가 없이 민첩하다. 대충 이런 뜻을 가진 말입니다. 그 뜻들과 어긋난 경우를 이르는 말은 '칠칠맞다'가 아닌 '칠칠찮다'입니다.

그 칼럼 속의 속칭 '7학년'들 즉 '김종인(77), 반기문(73), 서청원(74), 인명진(71)' 네 사람 중 과연 누가 칠칠하고 누가 칠칠찮은지 특히 ②의 저울에 올려 놓고 독자들께서 직접 달아 보시기 바랍니다. 소태 맛이나 안 나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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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튼소리> 자와 '77' 동갑

'김기춘' 갑장이여 묻겠네

'기춘 대원군' 벼슬에 포갠

'법꾸라지'란 게 대체 뭔가

'모르쇠'

'시절이 하 수상하니'

그대 잠 '올동말동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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