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경남 주요 공연장 어떤 행사 열리나](2)창원문화재단
시민 참여 프로그램 연중 개최…향토·출향 작가 작품 전시회도

창원문화재단이 올해 일정을 공개했다. 기획공연과 전시 계획을 전하는 한편 "재단 역할을 확대하고 문화정책 개발을 위한 역량 강화 분야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창원문화재단은 성산아트홀과 3·15아트센터, 진해문화센터를 운영 중이다.

공연 현황을 보면 창원문화재단은 총 38건의 기획공연을 열 예정이다. 주요 기획공연 10건(17회), 모닝콘서트 및 문화가 있는 날 등 시리즈 기획공연 19건(19회), 산학협약사업, 지역 예술인·단체 지원사업 등 협약 및 지원사업 9건(9회) 등이다.

올해 첫 모닝콘서트로는 오는 2월 14일 유리상자 이세준과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함께하는 '로맨틱 콘서트'가 열린다. 3월에는 음악평론가 장일범과 피아니스트 양성원이 함께 꾸미는 '냉정과 열정 사이', 4월에는 100회 특집 모닝콘서트에 모습을 드러냈던 재즈보컬리스트 웅산이 출연할 예정이다.

'토요예술마당 판' 모습. /창원문화재단

3월 11일과 12일에는 뮤지컬 <영웅>이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리며, 4월에는 소리꾼 장사익 콘서트를 준비했다.

6월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백건우 리사이틀' 창원 공연에서 베토벤 소나타 중 4곡을 연주한다.

여름방학을 맞은 8월에는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FUN 바캉스 특별기획'을 준비했다. 무대 위에 아이스링크를 설치해 러시아 정상급 발레리나들이 출연하는 <아이스 발레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공개한다.

이 밖에 상·하반기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는 대중 공연도 준비 중이다.

전시의 경우는 창원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예술인 재조명과 발굴에 신경 쓰는 모양새다.

지난 3일 성산아트홀에서 시작해 2월 26일 막을 내리는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여행전'이 올해 첫 전시. 이어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그림 작가 13명의 다양한 작품 전시 및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쑥쑥쏙쏙 명랑운동회 체험전'이 3월부터 5월까지 3·15아트센터에서 열릴 계획이다.

국내외 작가와 컬래버레이션 작품을 만날 수 있고 창의성을 돋울 수 있는 앤서니 브라운 도서관과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앤서니브라운-행복미술관전이 7월부터 8월까지 3·15아트센터 전시실에서 예정돼 있다.

1080동네방네합창단 공연 모습. /창원문화재단

또 4~6월경 진해문화센터 전시실에서는 향토작가 예술작품 구입 및 일반 구입을 통해 소장한 작품을 소개하는 창원문화재단 소장작품전이 열려 평면, 조각, 판화, 서예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12월에는 지역 중견, 원로, 출향 작가들의 초대전을 기획 중이다. 지역 작가의 사명감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12월 중 성산아트홀 전시실에서 작가전을 열고자 한다.

이 밖에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토요예술마당 판'과 1080동네방네합창단, 인문학콘서트 등도 상시 열린다. 또 3월께 창원 내 문화예술 전문인과 단체 데이터를 모아 정리하고 현황을 분석해 지역 축제, 행사 및 볼거리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알 수 있는 문화지도를 공개한다.

창원문화재단 신용수 대표이사는 "올해는 시민들이 직접 보고 즐기며 소통하는 콘텐츠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공연과 전시 등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창원문화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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