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대체 적정가격 보급 필요…시범 재배해 내년 공급

경남농협(본부장 이구환)이 10일 농업용 종자 등을 연구하고 판매하는 농업 전문 기업인 농우바이오와 함께 시설 당근 국산 종자를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기로 했다. 또 현재 개발 중인 종자 성능을 점검하고자 시범 재배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경남 일원에서 재배하는 시설 당근 종자 대부분은 일본산이다. 또 일부 시판 상인에 의해 공급되고 있어 농가에 당근 종자를 적정한 가격으로 원활하게 공급하려면 국산 종자 개발과 보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남농협과 농우바이오는 올해 동읍농협 등 4개 농협에서 4개 동 시범 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개발 중인 종자 생육 상황과 품위 등 성능을 점검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농협 계통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동읍농협은 시범 포를 조성해 지난 9일 파종했다. 이상득 동읍농협 조합장은 "현재 일부 종자상만 공급하고 있어 농가가 종자를 구하기 쉽지 않았는데, 국산 종자가 개발돼 보급된다면 영농에 많은 편익을 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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