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충식 군수·지지자 만남, 창원서 NGO·원로 간담회도

지난 7일 대권 지지세력 모임인 '분권나라 2017' 창립식을 한 박원순(61·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이 오는 15일 고향인 창녕에서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한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창녕군 장마면 부모 산소를 찾아 참배한다. 이어 오전 10시 창녕읍 자하곡에서 김충식 창녕군수를 비롯해 고향 친구와 지인, 지지자 100여 명과 화왕산 전망대까지 산행을 한 뒤 오찬을 할 계획이다.

창녕에서 일정을 마친 박 시장은 오후 2시 20분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에 있는 소녀상을 둘러보고, 오후 3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사무실에서 열리는 청년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후 4시에는 경남 도내 18개 시군 지방의원들과 간담회가 열리고, 오후 5시 경남지역 청년 NGO 활동가 만남, 오후 6시 지역 원로들과 만찬이 예정돼 있다.

15일 고향인 창녕을 방문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박원순 시장의 대권 행보를 지지하는 전·현직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들의 모임인 '분권나라 2017'은 전국 4개 지역에서 본격 세몰이를 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정현태 전 남해군수가 공동대표 9명 중 1명으로 이름을 올렸고, 윤학송 전 경남도지사 비서실장, 김종대 창원시의회 부의장 등 회원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종대 부의장은 "이번 주말 고향 창녕을 방문하는 것으로 대선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볼 수 있다"며 "14일 부산을 거쳐 15일 창녕과 창원을 방문하고 서울로 돌아가는 여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고향 창녕군에서는 90~100명이 참여한 박원순 지지 모임 '희망경남으뜸포럼'이 박 시장 홍보를 전담하고 있다.

'희망경남으뜸포럼' 대표는 진영출 씨로, 박 시장과 장마초등학교·영산중학교 동기동창이고 공무원 퇴직 후 박 시장을 돕고 있다.

진영출 대표는 "박원순 시장이 경남 출신인데 창녕뿐 아니라 경남 사람들이 박 시장의 정치와 기부 등 상세한 내용을 잘 모르고 있어 앞으로 홍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