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는 윤애선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 교수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15년도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에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해 12월29일 우수성과 표창 대상자 46명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윤애선 교수는 2012년 9월부터 2014년 8월까지 2년에 걸쳐 진행한 <오류어와 대치어의 재현율 향상과 정확도 제어를 통한 '사용자 적응형 문맥 기반 한국어 맞춤법 검사기' 개발> 연구로 학문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도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윤애선 교수가 수행한 연구는 '인간 교열자보다 더 정교한 한국어 맞춤법 검사기 개발'에 관한 것으로, 4차 산업혁명의 화두가 되는 인공지능(AI)의 한 분야이며 인문학과 공학의 대표적인 융합 분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이번 연구에는 윤애선 교수 외에 오래 전부터 함께 연구해 온 부산대 공과대학 전기컴퓨터공학부 권혁철 교수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

윤애선 교수는 "상이한 분야가 만난 공동 연구가 대부분 학술적인 차원에 머무르는 것과는 달리, 이번 연구는 '인문학'과 '공학'이라는 어떻게 보면 대척점에 위치한 분야가 상호 분야에 대한 충분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긴밀하게 공동 연구해 시너지를 높일 때, 학술적으로나 실용적으로 매우 우수한 결과를 도출하고 산업 발전에 적용될 수 있다는 진정한 융합연구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윤 교수는 연구기간 중에는 물론이고, 과제가 종료된 2015년에도 맞춤법 검사기 관련으로 3개의 특허와 2편의 ICT 분야 우수논문, 다수의 기술이전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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