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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금산 아늑함·편안함 안은 완벽한 미인

[경남의 산] (2) 남해군

이서후 기자 who@idomin.com 2017년 01월 06일 금요일

"누가 뭐래도 금산이 최고지요!"

남해군에서 태어나 현재 문화해설사로 일하는 서재심(54) 씨의 금산 사랑은 남다른 데가 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으로 금산을 접했다. 평소 몸이 약했던 그가 웬일인지 가장 먼저 정상에 올랐다. 그날 바라본 금산 단풍과 상주 해변은 어린 서 씨 기억에 선명하게 찍혔다. 그때부터라고 했다. 서 씨가 금산과 사랑에 빠진 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도 가을이 되면 금산을 찾았다. 나이가 들어 다시 고향 남해로 돌아왔을 때 가장 먼저 찾은 곳도 금산이었다.

"망운산은 아버지처럼 듬직한 산이고요. 금산은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미인이에요. 지금도 금산은 한 달에 몇 번씩 가요."

풍경도 좋지만, 산에 있을 때 느낌이 아주 아늑하고 편안하다. 봉우리마다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도 정겹다고 서 씨는 말한다. 그가 설명하는 보리암 이야기도 재밌다.

"금산 보리암, 낙산사 홍련암, 강화도 보문사 이 세 곳이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인데요. 관음보살은 산 사람의 소원을 잘 들어준다죠. 3대 관음도량이 모두 바닷가에 있는데 왜 그런지 아세요? 파도소리는 일정하잖아요. 그래서 우리 뇌파에 일정하고 편안한 자극을 줘서 오직 기도에만 열중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도 합니다. 특히 금산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잖아요. 이런 강한 암반이 형성된 곳에서 기도를 하면 좋은 에너지가 발산된다고도 하죠."

서재심 문화해설사. /유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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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서후 기자
  • 문화체육부에서 문학/영화/연극/뮤지컬 등을 맡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