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달라도 괜찮아 =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읽는 편지 =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에게 보내는 교사의 가슴 따뜻한 편지를 묶었다. 엄마가 싫다는 수지, 뚜렷한 이유 없이 '죽고 싶다'고 말하던 윤경이, 친구들과 사귀는 것을 꺼리는 현태 등 다양한 아이들의 고민과 문제가 담겨 있다. 김선호 지음, 264쪽, 인물과 사상사, 1만 3000원.

◇찾아야 할 동해 지켜야 할 독도 = 2014년 3월 5일, 미국 버지니아 한인회 홍일송 회장 등 한인들의 4년간의 노력 끝에 버지니아 주 모든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 표기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법안 통과 과정과 이를 일궈낸 버지니아 한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책에 담았다. 홍일송 지음, 224쪽, 느낌이 있는 책, 1만 4000원.

◇쫓겨난 사람들-도시의 빈곤에 관한 생생한 기록 = 하버드대 사회학과 교수의 현장연구 기록물. 저자는 수년간 밀워키 지역 도시 빈민들과 함께 살았던 시간을 책으로 옮겼다. 도시 빈민층에 해당하는 여덟 가정을 통해 대도시에서 주거정책이 어떻게 가난과 불평등을 야기하며 지속시키는지 보여준다. 매튜 데스몬드 지음, 540쪽, 동녘, 2만 5000원.

◇나는 파독 간호사입니다 = 파독 간호사 50주년 기념, 파독 이민 1세대 인터뷰 기록집. 파독간호사 역사가 올해로 반세기를 맞았다. 아픈 근현대사로 알려져 있는 파독 간호사 이야기이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21명은 이를 슬픔과 아픔이 아닌 당당함과 솔직함으로 걸러낸다. 박경란 지음, 228쪽, 정한책방, 1만 3800원.

◇스크린을 먹어 치운 열흘 =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중독된 아이들에게 소개하는 열흘간의 디지털 단식 이야기. 부모와 선생님들이 TV를 비롯해 게임기, 컴퓨터, 태블릿PC 등 전자 스크린을 함께 꺼버리는 일은 결국 놀라온 결과를 낳게 된다. 소피 리갈 굴라르 글·프레데릭 베시에르 그림, 128쪽, 씨드북, 1만 2000원.

◇그림에 나를 담다-한국의 자화상 읽기 = 자기 자신을 그린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화가는 자신의 무엇을 담고 싶어 한 것일까. 조선 시대부터 일제 강점기를 거쳐 1950년대 초까지 이 땅의 화가들이 그려놓은 자화상을 탐구하고 그림 안팎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이광표 지음, 332쪽, 현암사, 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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