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경남 도내 평준화지역 고교' 지원자 가운데 337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7학년도 평준화지역 고등학교' 전형 결과 모두 1만 3636명이 지원해 1만 3299명이 합격하고 337명이 불합격했다.

불합격 현황을 보면 1학군(창원) 121명, 3학군(진주) 86명, 4학군(김해) 130명이었으며, 2학군(마산) 지원자는 모두 합격했다.

도교육청은 전년도 21명에 비해 불합격자가 많이 늘어난 원인에 대해 △대학 입시 수시모집 확대로 내신성적 비중이 커짐에 따라 분모가 큰 평준화지역으로 지원이 몰린 점 △전반적인 경기 불황으로 취업 불안감이 작용, 일단 대학 진학을 목표로 평준화지역에 집중 등으로 분석했다. 실제 비평준화지역 및 특성화고 지원율은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불합격자들은 거주지를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통학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평준화 고교 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그렇게 되면 진학이 줄어드는 특목고·특성화고는 존폐 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며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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