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의 주민에 '방망이질'
층간 소음을 항의하러 온 주민을 빨랫방망이로 폭행한 50대가 붙잡혔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아래층 주민에게 둔기를 휘두른 혐의(상해)로 ㄱ(5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ㄱ 씨는 지난 2일 오후 7시께 창원시 성산구 한 아파트에서 "시끄럽게 떠들지 마라"며 항의하러 온 주민 ㄴ(54) 씨 머리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범행 당일 ㄴ 씨가 ㄱ 씨를 찾아가 "퇴근해서 쉬고 있는데 위층에서 3시간 동안이나 시끄럽게 했다"며 따지자 만취해 있던 ㄱ 씨가 욕설을 하며 "남의 집 문을 왜 두드리냐"고 받아쳤고 이후 빨랫방망이로 ㄴ 씨 머리를 한 차례 내리쳤다. ㄴ 씨는 전치 2주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김해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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