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초리치에 2-0 승

정현(104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에어셀 첸나이오픈(총상금 44만 7480달러)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보르나 초리치(48위·크로아티아)를 2-0(6-3 7-5)으로 제압했다.

1996년생 동갑인 초리치를 만난 정현은 이날 서브 에이스 6개를 포함해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아 2시간 2분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초리치는 2015년에 세계 랭킹 33위까지 올랐으며 앤디 머리(1위·영국), 라파엘 나달(9위·스페인)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물리친 경험이 있는 선수다.

정현이 투어 이상급 대회 본선에서 이긴 것은 지난해 4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이스탄불 오픈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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