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은 '월성 1~4호기 재가동 승인'을 '2016년 가장 나쁜 탈핵 뉴스'로 꼽았다.

녹색당은 당원 투표를 통해 2016년 탈핵 관련해 '가장 나쁜 뉴스'와 '가장 기쁜 뉴스'를 각각 5개씩 선정했다.

녹색당은 "경주에서 5.8 규모 지진이 발생하고 600여 차례 여진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월성 1-4호기 재가동 승인을 했다"며 '월성 1~4호기 재가동 승인'을 최악으로 꼽았다.

그 외 나쁜 뉴스로 △신고리 5·6호기 건설 승인 △땜질처방 가정용 누진제 완화 △경북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주민들의 피폭 고통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핵발전 수출 연구 예산 편성을 선정했다.

반면 '영덕 신규 핵발전소 백지화 수순'을 '기쁜 탈핵뉴스 1위'로 꼽았다. 녹색당은 "2016년 이희진 영덕 군수와 기관·사회단체장이 영덕 핵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모든 지자체 업무를 중단한다고 선언해 사실상 신규 핵발전소가 백지화 수순으로 들어갔다"며 "이는 지난 2015년 주민투표에서 반대 91.7%를 나타낸 주민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했다.

이 밖에 △원전 사고를 다룬 영화 <판도라> 400만 돌파 △신한울 3·4호기 허가 보류 △탈핵운동 꾸준히 확산 △부산 기장군 해수 담수화 주민투표를 기쁜 뉴스로 선정했다.

녹색당은 "2013년 6월 시작한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는 217일간 3788km로 이어졌다. 이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꾸준히 탈핵운동이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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