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버스나 공공장소에서 민망할 정도의 애정표현을 하는 젊은 남녀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장면을 야단치거나 눈치를 주는 어른도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공공장소에서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건 한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올바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남에 대한 배려를 가르쳐야 할 어른들이 보고도 지적하지 않고 젊은이들의 행태를 지켜만 보는 것도 우리 사회에 무관심이 팽배해 있다는 증거입니다.
물론 신세대들의 사고방식이나 개성을 억제해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젊은이들이 공공장소는 남과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며 공동체 생활은 사회를 살아가는 기본이란 걸 명심해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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