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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장소 그 후]창원 반송공원 내 편백나무 숲길

숲 속 오솔길 따라 걷다 보면지친 마음 잠시나마 기분 전환

이서후 기자 who@idomin.com 2016년 12월 28일 수요일

반송공원은 북쪽으로 창원시 성산구 반송동 대동아파트와 창원천으로, 서쪽으로는 수자원공사 경남지역본부와 럭키반림 아파트로, 남쪽으로는 반송초등학교와 경남도교통문화연수원, 현대아이파크 아파트로, 동쪽으로는 반림중학교와 의창구 용호동으로 둘러싸인 제법 큰 도심공원입니다.

지금은 반송공원으로 불리지만 창원시가 계획도시로 개발되기 이전, 그러니까 지금 창원의집이 있는 곳 주변으로 퇴촌마을이 있던 시절에는 주민들이 '앞산'으로 불렀습니다.

당시 주민들은 앞산에서 나무도 하고, 소 풀도 먹이고 했다지요. 제대로 산 노릇을 했던 곳입니다. 그러니 단순히 동네 뒷산으로 생각하고 올랐다가 생각보다 숲이 울창해 놀라는 이가 많습니다.

정상까지는 15분에서 20분이면 올라갑니다. 반송공원을 크게 반으로 나누어서 보면 왼편으로는 아파트 밀집지대로 주차장과 족구장, 배드민턴장 같은 운동시설이 잘 갖춰졌습니다.

오른편으로는 창원천과 용호동을 경계로 편백나무 숲이 제법 깊습니다. 숲 속으로 오솔길이 나 있는데, 이게 운치가 꽤 좋습니다.

도심 속 딴 세상 같은 반송공원 편백나무 숲길. /이서후 기자

창원 도심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요.

대부분 이들은 공원 왼편 입구에서 시작하는 걷는 길을 따라 오른편 음수대까지 와서는 되돌아갑니다. 그래서 실제 이 편백나무 숲 속 길을 걷는 이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한적해서 더 마음에 듭니다. 물론 운동 효과를 보려면 정상까지 다녀오거나, 탄성 재질로 조성한 깔끔하고 긴 산책로를 힘차게 걷는 게 더욱 도움이 되겠지요.

하지만, 마음이 지치거나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면 딴 세상 같은 편백나무 숲에서 가만히 머물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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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후 기자

    • 이서후 기자
  • 국장석 기자입니다. 경남의 산 등 공공 기획. 15면/20면 지역민 참여 보도, 제휴 뉴스. 가끔 자체 기획. 한국언론진흥재단/지역신문발전위원회 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