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X' 총정리] 자로 "주황색 정체는 무엇? 제2의 세월호 특조위 출범" 주장

이번 크리스마스 기간내내 누리꾼들을 뜨겁게 달군 뉴스가 있엇다. 바로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25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기로 한 다큐멘터리 '세월X'였다. 8시간 49분에 달하는 동영상 업로드가 용량때문에 지연되고 있다고 밝힌 자로. 그는 지난 18대 대선에서 국정원 선거개입 댓글 사건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네이버,다음,페이스북,트위터 등 SNS 아이디를 동일하게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봄)로 선거개입 의혹의 트위터 계정이 국정원 직원들의 명의임을 밝혀냈다. 또한 정치편향적 글을 쓴 정성근 문체부 장관 내정자의 해당 트위터를 찾아내 낙마시키는 데 일조했다.

25일 JTBC <스포트라이트>는 자로의 세월X 영상의 일부를 공개하면서, 자로와 단독인터뷰한 내용을 방송하였다. 원래 9시 40분 방송 예정이었으나, 40분 가량 지연방송되었다. 이로 인해 누리꾼들은 지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박 대통령 5촌 조카 살인사건>처럼 누군가에 의해 방송내용이 삭제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마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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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2년 2개월간 심여를 기울여 만든 8시간 49분짜리 장편 다큐멘터리 '세월호X'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벌써 수십만의 네티즌이 시청하였다. / 오마이뉴스

자로 '상식의 함정'... 검경 합동수사본부 침몰 원인 과학적으로 반박

304명의 고귀한 우리 국민의 목숨을 잃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특히 단원고 어린 학생들이 희생자의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유가족뿐만 아니라 국민도 엄청난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그해 5월에서야 나왔던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세월호 침몰 원인 발표. 합동수사본부는 침몰 원인에 대해 다음 4가지를 들었다. '과적, 조타 실수, 고박 불량, 복원력 상실'.

자로는 이에 대해 '상식의 함정'이라면서 외력이 작용하지 않으면 세월호 사고는 과학적으로 도저히 설명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스포트라이트>가 2년 2개월에 걸쳐 이러한 동영상을 만든 이유에 대해 묻자, 자로는 "알게 된 진실을 제대로 알리지 못하면 평생 죄책감에 살게 될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는 증거가 없는 사고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했다.

2014년 10월 6일 정부 발표, 검찰의 가설을 법원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의 판단은 다른 가능성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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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JTBC 스포트라이트 방송에서 자로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자로는 레이더 영상공개와 제2 세월호 특조위의 구성을 촉구했다. / 오마이뉴스

세월호 참사에 대해 철저하게 과학적으로 검증했다는 자로. 그는 상식의 함정 첫번째로 과적을 지적했다. 세월호 참사 당일은 평소보다 적은 과적량이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세월호 참사 당시보다 3배나 많은 과적을 한 적도 있다는 것이다. 자로의 과학자문인 김관묵 이화여대 나노과학부 교수는 세월호에 실린 모든 화물을 다 추적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자로는 '조타 실수'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2015년 11월 12일 대법원은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최종 선고를 한다. 사고당시 조타실에 있던 3등 항해사 박한결, 조타수 조준기. 이 두 항해사와 조타수는 증거 부족으로 무죄선고를 받는다. 이들의 재판증언에 따르면, 시속 33km로 병풍도 부근을 지나던 세월호의 항해사 박한결은 조타수 조준기에서 항로를 우측으로 5도 틀라고 지시한다. 그런데 5도 틀고 2분간 유지하던 중 갑자기 문제가 발생한다. 오전 8시 48분 조타수는 "조타 안 된다"고 했고, 그러자 항해사는 "좌측으로 꺾어라"라고 지시한다.

자로는 "조타수 조준기의 증언은 그 순간 본능적으로 타를 왼쪽 방향으로 돌렸다고 일관되게 진술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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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는 참사당시 평소보다 오히려 적게 실었던 걸로 나타난다. 사고당일보다 3배나 더 많이 실은 적도 있었다. 과적으로 인해 침몰했다는 가설에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 오마이뉴스

보통 차 사고가 날 때도 충격이 될 순간 운전자는 반대방향으로 핸들을 돌린다. 조타수의 이러한 증언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하지만 검찰은 조준기가 당황한 나머지 타를 오른쪽으로 더 꺾어버렸다고 한다.

이에 자로는 수중촬영 장면을 면밀히 분석한다. 그리고 의문을 풀어줄 계기판을 면밀히 살펴본다. 그러자 계기판 바늘이 좌현에 있음을 확인한다. 세월호가 전복되기 직전 수면 위로 드러난 타의 방향은 왼쪽으로 꺾여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검찰은 진술과정에서 박한결 항해사의 조타기 조작능력을 문제삼는다.

셋째, 고박불량과 관련하여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조타에 의해 20도까지 기울었고, 화물이 쏟아지며 30도까지 기울었다"며 침몰 원인을 들었다. 이에 자로는 "고박이 불량하기는 했지만 절대 20도를 넘어가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실제 사건 하루 전날 찍힌 세월호 내부사진에는 차의 경우 밴드를 사용해 고정시켰고 바퀴에는 받침목으로 고정까지 했음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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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로는 조타실수와 관련, 동영상 분석을 통해 바늘이 좌현에 있었고 타는 왼쪽으로 꺽여 있었다며 조타실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 오마이뉴스

자로는 그 근거로 수직에 가깝게 매달린 세월호에 컨테이너가 매달린 장면을 제시한다. 해경 123정의 10시 10분 영상에서 세월호가 77.9도로 기울어진 상황에서도 컨테이너는 떨어지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것이 드러난다.

넷째 복원력 상실 부분이다. 2012년 도입된 세월호는 탑승 인원을 늘리기 위해 증개축과 함께 화물을 더 싣기 위해 평형수도 줄였다. 단순히 생각하는 복원력 상실보다 더 떨어졌다는 주장도 있다. 합수본도 이 주장과 같이 세월호가 기울어진 각도를 30도로 전제한다.

하지만 고 김시연양이 촬영한 영상에는 세월호가 기울어진 후 30분간 45도의 각도를 유지했다. 52도 기울어질 때까지도 전복 되지 않았다. 그러다 9시 54분 65도로 기울며 급격히 세월호는 전복되기 시작한다. 과학자문인 김관묵 교수는 "다 따져보면 세월호의 복원력은 나쁘지 않다"면서 "검찰은 화물조사를 정확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반박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자로, 외력이 있었다 주장

또, 자로는 외부충격에 주목했다. 그는 " 세월호가 기울기 전에 충격음을 들었거나 혹은 동시에 들었다는 사람은 쿵, 쾅, 꿍 이런 식으로 단음을 많이 들었다. 이것은 외력이 개입되지 않고는 해석이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배가 기울기전 3층 편의점에 있던 이성호씨(가명)는 산 컵라면을 먹기 위해 4층 로비로 향한다. 로비 탁자에서 라면을 먹으려던 이성호씨는 배가 갑자기 "콱" 고꾸라지며 약 18m를 나가 떨어지며 갈비뼈 5대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는다. 또다른 증언도 나온다. 사고 15분 전 아직 시신조차 찾지 못한 단원고 양승진 선생님이 동영상에 나온다. 양 선생님은 3층 로비 소파에 앉아 있다가 세월호 밖으로 튕겨져 바다에 떨어졌다는 증언이 나왔다.

세월호 침몰과정이 서서히 기우는 일반 침몰사고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다. 자로는 양승진 선생님뿐만 아니라 소파도 날아갔다는 증언이 있다며 이것은 보통 충격이 아니라고 말했다.

외부충격의 정체는 암초가 아니었을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사고 당시 한 공학 전문가는 큰 충격을 받았다면 암초에 긁힌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런데 해경과 세월호 관계자는 암초가 없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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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로는 세월호 침몰의 원인으로 외력을 들었다. 실제 충격음을 들었다는 증언과 정황들 - 4층 로비에 있던 사람은 갑자기 18m를 나가 떨어지고, 3층에 있던 양선생님은 그대로 바다로 튕겨 나갔다.-이 그것을 입증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다른 선박과 충돌 가능성은?

자로는 세월호 청문회 때 세월호 키를 조정하던 조타수의 발언에 주목했다. 조타수는 "당시 세월호의 날개 부분에 뭔가 약간의 '충격'을 받은 느낌이 있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단원고 2학년 7반 고 이근형군도 "배가 충돌했나봐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충돌증언은 청해진 해운 상무의 "배 앞부분에 충격이 있었다"는 메모에도 분명히 나온다. 세월호 일등기관사 손지태도 법정에서 "'드르륵' 하는 소리가 들렸고 그와 동시에 배가 살짝 좌현으로 기울었으며 그때 책이 떨어지고 냉장고가 넘어지고 하는 일이 생긴 것. 암초 등에 선박의 선저가 부딪히면서 침수가 발생했고, 좌현측으로 기울어지면서 최종 침몰된 것"이라고 증언했다.

자로는 이러한 증언을 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좌현 선수쪽에 있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좌현 선수쪽에 뭔가 충격이 있지 않았을까하는 확신을 했다. 자로는 또 세월호 참사가 있은 지 두 달 후에 방송된 2014년 6월 25일 뉴스룸 보도에 주목했다. JTBC가 심상정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진도 VTS(레이더 영상)에는 기이한 장면이 나온다. 세월호 옆에 주황색 표시의 정체가 나오는 것이다.

주황색 물체가 컨테이너가 아닐 것이라고 2년 넘게 파고 든 자로와 김관묵 교수. 자로는 "주황색 괴물체의 크기는 세월호의 약 1/6정도로 엄청난 크기, 세월호는 6천 톤 급 굉장한 크기"라며, "컨테이너 100개를 합쳐 나도 그만한 RCS(레이더 반사 면적)은 갖기 힘들다"고 말했다. 레이더 영상은 반사되는 물체의 면적에 영향을 받는다. 계산 결과 세월호가 세월호 정도의 반사면적을 가지려면 컨테이너 1만개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

해경의 영상에 나오는 세월호 출항 당시 실린 컨테이너는 45개, 배가 기울 당시 남은 컨테이너는 약 20개, 바다에 떨어진 것은 약 25개, 주황색 괴물체의 크기가 세월호의 1/6인 점을 감안할 때 컨테이너 25개 모여서 이러한 반사면적을 만들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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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류와는 다르며 더 빠른 이동 모습을 보인 괴물체 세월호와는 오히려 더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인다. / 오마이뉴스

이에 대해 컨테이너 각각의 크기를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한 덩어리로 인식했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의견도 나왔다. 이에 반박으로 자로는 컨테이너는 면적이 작기 때문에 레이더에 잡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자로는 그 근거를 미국 해양전문가 교육자료에서 찾았다. 40피트의 컨테이너는 레이더 반사면적이 작아 레이더 탐지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세월호 컨테이너의 면적은 그보다 훨씬 작은 '10피트'였다고 했다.

세월호 조사당시 정부 자문 관계자는 <스포트라이트>와의 통화에서 세월호와 레이더간 거리가 6km가 채 안 되기 때문에 컨테이너 박스가 레이더에 잡혔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에 <스포트라이트>는 자로에게 세월호를 넘어뜨릴 엄청나게 큰 물체가 있었다면 사람들이 목격하지 않았겠냐고 묻는다.

자로는 "세월호는 J자 모양의 항적을 그리면서 왼쪽으로 기울어졌는데 괴물체의 위치는 배 바닥 쪽에 있었기 때문에 각도 상으로 볼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컨테이너가 아닐 것이라는 근거로 "컨테이너가 떨어질 때 물속에 풍덩 잠기게 되고, 또 세월호가 급회전 하면서

만들어내는 엄청난 물살에 휩쓸렸다. 그러면서 물을 흠뻑 뒤집어쓰게 됐다. 레이더의 가장 큰 취약점은 물을 뒤집어쓰게 되면 물이 반사파 자체를 흡수하게 되어 더더욱 레이더에 잡히기 힘들다"고 언급했다.

정부 자문 관계자는 이에 대해 "레이더가 물에 취약한 것은 맞으나 이는 물속에 투과해서 레이더가 잡아낼 수 없는 것을 얘기" 한다면서, "수면 밖으로 나와 있는 것에 물이 묻어 있다고 해서 레이더가 인지를 못하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

<스포트라이트>의 "레이더 영상 자체로 판단해서는 안 되고 상식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문제다"라는 이야기에 자로는 "어느 정도 일리 있는 주장"이라면서 "그런데 해외의 경우 레이더는 CCTV와 맞먹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말 떳떳하다면 당당하게 공개해달라"며 "도저히 외력이 아니고는 설명이 안 되는 이 현상에 대해 궁금증을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로는 침몰원인을 찾기 위해 참사당시 국립해양조사원에서 나온 물의 흐름과 레이더 영상을 겹쳐봤다고 말했다. 그러자 괴물체가 조류의 흐름과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는 것이다. 세월호는 조류보다 빠른 3.7노트로 운항하다가 조류 최대 속도보다 느려지기까지 6분 39초가 걸렸다. 그런데 세월호와 멀어져야할 괴물체는 오히려 세월호와 가까워진다. 즉, 괴물체가 조류속도보다 빠르게 움직였다는 것이다.

자로는 이를 통해 괴물체가 자체동력을 지닌 물체일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추정을 했다. 이에 반론으로 정부 자문 관계자는 "세월호와 괴물체가 부딪혔다면, 괴물체 자체가 세월호하고 어느 정도 각도를 이루면서, 원래 진행하고자 했던 그 방향, 패턴을 가져야 하는데, 괴물체는 그냥 떠가는 물체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자로의 과학자문인 김관묵 교수는 "레이더에 잡힐 수 있는 것은 적어도 쇠로 된, 쇠붙이 물체여야 한다"면서 "6000여 톤급 세월호의 1/6 정도로 레이더에 잡히려면 상당한 크기의 물체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그 정도 크기는 선박 정도이지만 사실 '잠수함'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참사 직후에도 충돌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허용범 세월호 합동수사본부 민간 자문단장도 "암초나 잠수함 등에 부딪치지 않으면 급작스러운 불연속 운동이 있을 수 없다"고 조사위에서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잠수함 충돌설은 유언비어"라는 한마디로 일축했다. 사고해역의 최대 수심이 37m에 불과하다는 것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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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로는 세월호 참사 당시 군 레이더 영상을 공개할 것과 제2 세월호 특조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오마이뉴스

자로는 수심이 표시된 해도 위에 레이더 영상을 겹쳐보았다고 한다. 그 결과 세월호가 급변침된 곳의 수심은 50m에 달했다. 자로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언도 있다. 경성석 보좌관은 "해경 세 명이 국회에 왔는데 그들이 녹취록을 전부 다 들려줬는데, 녹취록 속에서 미군부대와 교신하는 내용이 있었다"며 "이게 혹시 잠수함에서 나온 소리가 아니냐? 물었더니 해경이 '그건 아니지만 비공개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이곳이 항시적으로 잠수함이 다니는 길목이 맞다'고 했다"는 증언을 전했다. 김성훈 세월호 특조위 조사관도 "잠수함 설에 대해 국방부나 정부차원에서 예민하게 반응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자로 "레이더 영상 공개하고, 제2세월호 특조위 만들어야"

자로는 보안상, 국방상의 이유로 밝히지 않고 있는 군의 레이더 영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포트라이트>는 자로가 만든 세월X가 과학적 검증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자로는 세월X 동영상을 만든 이유에 대해 "강력한 세월호 특조위(제2의 특조위)를 만드는 것"이라며, "세월호 특조위는 정부의 방해로 인해 제대로 된 조사를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로는 "이 동영상을 통해서 특조위를 부활시켜야 할 명분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는 목적을 언급했다. 자로는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이러한 주장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스포트라이트> 방송과 자로의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누리꾼 사이에서는 잠수함 충격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괴물체에 대해, 누리꾼들은 중국 잠수함, 미국 잠수함, 한국 잠수함 등 다양한 의견을 나름의 근거와 함께 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 팟캐스트 방송인 김어준의 <파파이스> 81편 '김병관 그리고 세월호 마지막 퍼즐'에 출연한 세월호 다큐영화 '인텐션'의 김지영 감독은 "세월호가 표류한 해군 레이더 위치 항적을 남서방향으로 약 700m 끌어내렸더니 국립해양조사원의 해도에 딱 맞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앵커(닻)에 의한 침몰설'을 제시한 바 있다.

자로의 동영상은 26일 오후 7시 현재, 조회수 147만 건에 육박한다.

/오마이뉴스 = 최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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