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권력 중독-'의전 대통령'의 재앙 = 부제는 '박근혜는 왜 꼭두각시로 전락했는가?' 박근혜의 패악과 비선 실세의 국정농단 본질을 총체적이고 입체적으로 해부한다. 엄청난 범죄와 거짓을 일삼고도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려는 행태에 대해 얼마나 심각한 권력 중독에 빠져 있는지 파헤친다. 강준만 지음, 216쪽, 인물과 사상사, 1만 3000원.

◇세계문학 브런치-원전을 곁들인 맛있는 인문학 = 문학이 독자에게 직접 전하는 재미와 감동에 초점을 맞추고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부터 애거사 크리스티의 명품 추리소설, 담백한 시어로 깊은 울림을 전하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전원시까지 50여 작가의 작품 80여 편을 망라했다. 정시몬 지음, 544쪽, 부키, 1만 8000원.

◇세상에서 가장 큰 집 = 부제는 '종묘, 경복궁, 자금성, 파르테논 신전 새롭게 보기'. 2014년 이탈리아 연수 중 사망한 <한겨레> 구본준 기자의 2주기를 기리며 출간된 건축 에세이. 무엇이 건축을 위대하게 만드는가. 기원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거대 건축물이 갖는 공통 디자인 '기둥'에서 실마리를 찾는다. 구본준 지음, 280쪽, 한겨레출판, 1만 4500원.

◇한홍구의 청소년 역사 특강 = 부제는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근현대사 이야기'. 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에 맞서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된 한국 근현대사를 알려주기 위해 집필했다. 학교, 입시, 두발 규제, 나이 차별, 군대, 강남 개발, 노동 등 청소년이 현실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주제별로 구성했다. 한홍구 지음, 272쪽, 철수와 영희, 1만 5000원.

◇EBS 다큐프라임-민주주의 = 세계적인 석학들의 민주주의 강의.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어려움을 겪은 저자들. 세계적인 학자들을 찾아가 인터뷰해 민주주의라는 방대한 주제를 5부작으로 정리, 올여름 방송해 호평받았다. 이를 다시 책으로 묶었다. EBS다큐프라임 <민주주의>제작팀·유규오 지음, 280쪽, 후마니타스, 1만 5000원.

◇나는 아이 없이 살기로 했다 = 아이 없는 삶을 선택한 작가 16인의 이야기. 과연 아이는 충만한 삶을 위한 필수 조건일까. 저자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아이를 갖지 않았다. 이들은 날카롭게, 슬프게, 재치있게, 그리고 솔직하게 자신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아이를 갖지 않게 되었는지 이야기한다. 메건 다움 외 지음, 328쪽, 현암사,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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