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퇴진마산운동본부 시국문화제에 "영업방해"항의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이 창동 상상길을 밝혔다.

16일 오후 6시 30분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상상길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마산시국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박근혜 퇴진 마산운동본부에서 주최했다.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정적인 사물놀이와 난타 공연으로 집회가 시작됐고 자유 발언이 이어졌다. 마산청소년YMCA 소속 학생들은 18세 참정권 실현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주최 측과 일부 창동 상인 사이에 마찰이 일기도 했다. 창동 상인회 한 관계자는 "상인회 허락을 받지 않은 집회"라며 "통행로 확보도 안 되고 안전문제도 있는 데다 영업에도 방해가 된다"고 말했다. 집회를 여는 데 상인회 허가가 있어야 하는 것이냐고 묻자 "사전 협조 요청이 없었다"고 말을 바꿨다. 하지만 주최 측은 사전에 협조 요청을 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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