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투쟁계획 발표

"국민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인 새로운 민주국가를 세우고자 국민운동 이어갈 것."

박근혜 퇴진 경남운동본부는 14일 오후 2시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투쟁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오후 7시 박근혜 퇴진 운동방향 정립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경남운동본부는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결정이 1월 이전에 내려져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들은 "헌재가 최대한 심사를 앞당기는 것이 혼란을 줄이고 국정을 안정시키는 최선의 길"이라고 했다. 이어 "최순실-박근혜 제1 부역자인 황교안이 박근혜를 대행하며 국정교과서, 사드배치, 노동 개악 등 정책을 그대로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황교안 내각 총사퇴를 촉구했다. 또 "수구세력의 보수정권 재창출 수단으로 제기하는 개헌논의는 당장 중단하라"고 했다.

경남운동본부는 "겨울을 뜨겁게 달군 국민항쟁은 박근혜 한 명을 퇴진시키기 위한 투쟁이 아니다"며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나라를 세우기 위한 국민행동을 벌일 것"이라고 했다.

이번 주 8차 경남시국대회는 앞선 시국대회가 매주 토요일 진행된 것과 달리 오는 18일(일요일) 오후 5시 30분 창원광장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오후 4시부터는 방송인 김제동과 함께하는 만민공동회가 열린다.

박근혜퇴진경남운동본부가 14일 오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 후 투쟁일정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iris15@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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