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복합상가 화재 소식에 시민들 '화들짝'…박준 도의원 욕설에 누리꾼들 '분노'

1. 가장 많이 읽은 기사(정치·경제·사회)

-12월 7일. 김해 16층 복합상가건물서 화재 발생

지난 주 경남지역 도민들을 크게 놀라게 한 기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김해 힐튼빌딩 화재 사건’입니다.

지난 7일 오후 2시 30분경 김해시 어방동에 있는 힐튼빌딩 1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순식간에 14층과 15층으로 번졌고 같은 건물에 있던 181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누가 이런 사고를 냈을까요? 피의자들은 바로 중학생 6명이었습니다. 이들은 해당 건물 13층에서 라이터로 장난을 치다 불이 나자 급히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신고 당시 경찰에 “라이터를 던졌는데 불이 붙었다”는 진술을 했지만 조사 결과 라이터로 소파를 태우다가 갑자기 불이 천장으로 번졌고 이에 건물 밖으로 뛰어나가며 경찰에 신고를 했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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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인제대 인근 힐튼빌딩 화재 사진. /독자 김선덕 씨 제보

이 사고로 중학생들의 부모들은 상당한 정신적·경제적 고통을 받게 됐습니다. 학생들은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경찰에 입건 됐지만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사실상 처벌이 어렵습니다. 이에 부모들은 최소 1억 4000여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액을 부담해야 합니다. 더구나 피해자 측과 부모들 간의 피해 변제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민사소송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중학생들이 라이터를 왜 들고 있냐”,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2. 가장 많이 읽은 기사 (문화, 생활, 스포츠, 인물 등)

-12월 5일. NC 선수 줄줄이 결혼 “행복하게 살게요”

한 해의 마지막인 12월. NC다이노스에서는 선수들의 웨딩마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통 각 구단 선수들은 KBO리그 비활동 기간이 되면 미뤄뒀던 결혼식을 한꺼번에 연다고 하는데요. 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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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희동 선수.

7명의 선수들이 결혼식을 했거나 할 예정인데요. 우선 진종길 코치, 김선규·손정욱·이재학·원종현 선수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어 김태군 선수와 권희동 선수는 각각 11일·18일에 결혼식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3. 가장 많이 읽은 기사(논설·여론)

-12월 6일. [아침을 열며]조선일보를 탄핵하라

지난 주 여론 칼럼 부문에서는 서성룡 씨가 쓴 [아침을 열며]조선일보를 탄핵하라가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서 씨는 칼럼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대한민국 기득권층의 카르텔을 비판하며 그들을 ‘일사불란하게 통제되는 콘크리트 덩어리’로 만든 장본인을 ‘언론’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중에서도 서 씨는 ‘조선일보’와 같은 재벌언론을 핵심으로 꼽았습니다.

그는 “‘정규직 노조 탓에 내 자리 없어(2015년 11월 11일 자)’ 청년실업 문제가 정규직 노조의 이기주의 탓이라 말하는 <조선일보>의 흔한 기사 제목이다. 물론 그 외국인들이 테러단체 요원이란 증거는 어떤 것도 밝혀진 게 없었다”며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던 테러방지법이 야당 반발로 통과되지 못하는 상황을 비판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침내 탄핵을 목전에 둔 우리가 해야 할 몫으로 재벌 언론과 사법기관, 독점재벌을 끊임없이 견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 씨는 글 마무리에서 “헬조선 관리자들 중 가장 나쁜 하나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언론'을 꼽겠다. 단언컨대 <조선일보>의 영향력을 깨트리지 못하는 한 헬조선 탈출은 어렵다고 본다”며 “박근혜를 탄핵하라. 그리고 박근혜를 만들어 낸 <조선일보>를 탄핵하라”고 소리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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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성룡 노동자.

4. 페이스북 공유 많은 기사

-12월 8일. 박준 도의원, 탄핵 설문조사 기자에 욕설

매주 그렇듯 페이스북 공유 순에서도 앞서 소개한 김해 16층 복합상가건물서 화재 발생 기사가 1위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를 이어 박준 도의원, 탄핵 설문조사 기자에 욕설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9일 <경남도민일보>는 박 대통령 탄핵안 국회 의결을 앞두고 7·8일에 걸쳐 경남 도의원 모두를 상대로 찬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던 중 박준 경남도의원이 7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 의견을 묻는 기자에게 막말을 했습니다.

박 의원은 탄핵 찬반을 묻는 질문에 짜증 섞인 목소리로 “그걸 왜 묻느냐”고 되물으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기자가 “답변을 피했다고 써도 되겠느냐”고 묻자 재차 소속을 물으며 “<경남도민일보>는 맨날 우리(새누리당)를 깐다. 쓸 데 없는 짓거리 하고 자빠졌네. 씨X”이라는 욕설을 퍼부은 뒤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 기사를 접한 누리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습니다. “이게 새누리당의 실체이다”, “저런 사람이 도의원이라니 참 부끄럽다”, “창원 사는데 꼭 기억하겠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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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 새누리당 도의원./경남도민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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