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 LNG운반선 선체 외판 검사 작업을 하던 20대 다이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해경은 지난 8일 오후 2시께 거제 옥포 외항 앞 바다에서 LNG운반선 A호 선체 외판 중 배 밑바닥 검사를 하던 다이버 ㄱ(27) 씨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 A호 선미(선체 후단부)에서 "사람 살려"하는 소리와 함께 다이버 ㄴ(23) 씨가 의식이 없는 ㄱ 씨를 데리고 물속에서 나왔다. 이를 현장 감독자가 발견, 다이버 작업 지원선 B호가 에어호스를 이용해 다이버 2명을 구조했다.

B호는 장승포항으로 입항했다. ㄱ 씨는 119구급차량을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해경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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