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한 제17회 경남어린이 글쓰기 큰잔치 시상식이 8일 오후 2시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와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경미 경남도교육청 학교혁신과 장학관, 구삼조 BNK 경남은행 부행장, 박종순 아동문학평론가, 경남도민일보 구주모 사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날 박서현(창원 대방초 2)·박재영(김해 진영금병초 6) 학생이 각각 경상남도교육감상인 으뜸상과 장학금 20만 원을 받았다. 경남은행장상인 버금상은 낮은 학년 김지아(사천 곤명초 2)·손예서(창원 가고파초 3)·이예송(창원 신방초 2) 학생, 높은 학년 권희근(사천 정동초 4)·하영준(창원 도계초 5)·김우경(창원 상북초 4) 학생이 각각 받았다. 북돋움상(저학년·고학년 각 50명)과 입선(저학년·고학년 각 80명)을 수상한 학생도 상장과 부상을 함께 받았다.

심사위원인 박종순 아동문학평론가는 "예년보다 고르게 좋은 글이 많았다. 사람과 관계를 쓴 글이 많았다. 이전에는 할머니, 엄마와 관련한 글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아빠와 관련한 글이 많았다. 어린이들이 자기 생활을 따뜻하고 당당하게 잘 썼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경남어린이 글쓰기 큰잔치는 경남도민일보가 2000년부터 매년 경남지역 초등학생이 생활하면서 겪은 진솔한 글을 받아, 이 가운데 우수작을 가려서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9월 27일부터 11월 23일까지 접수를 한 결과, 저학년 544편·고학년 518편 등 1062편이 응모됐다.

17회 경남 어린이 글쓰기 큰잔치 시상식 모습. /박일호 기자 iris15@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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