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정의당·창원 성산) 의원이 감사원 감사 결과 마창대교에서 '중대한 결함'이 확인된 것과 관련해 경남도의 관리·감독 부실을 거론하며 홍준표 도지사의 사죄를 촉구했다.
노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내 "마창대교가 '시설물 안전등급' 중 불량인 'E등급' 판정을 받은 것은 민간투자법에 따라 사업시행자 감독 의무가 있는 경남도가 책임을 다하지 않은 탓"이라며 "홍준표 지사는 도민들께 사죄함과 동시에 사업시행자·관리운영자의 법령 위반에 합당한 처분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의원은 "균열 등 손상을 계속 방치할 경우 철근 부식 및 콘크리트 열화가 심해지면서 교량 내구성·안전성이 크게 저하될 우려가 있다"며 "경남도는 감사가 실시되고 나서야 긴급 점검을 지시했는데,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전 진단을 진행해 창원시민과 경남도민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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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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