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남해·하동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사천·남해·하동운동본부가 8일 오전 11시 새누리당 여상규 국회의원 사천사무소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여상규 의원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박근혜 탄핵에 즉각 나서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그리고,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여상규 의원 사천사무소 이종범 사무국장에게 '박근혜 탄핵 찬반에 대한 답변요구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피의자 박근혜와 최순실 일파의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은 씻을 수 없는 수많은 상처와 질곡에 신음하고 있다"며 "국민적 요구와 명령을 받들지 않는다면 여상규 의원 또한 국민의 심판과 탄핵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서 "새누리당 또한 이번 사태의 주범이며, 스스로 해체하는 것이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숙주는 새누리당"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국민들은 촛불을 들고 이 난국을 헤쳐나가고 있는데, 국민들의 촛불이 국정조사를 만들고, 특검을 밀고 나가고 있고, 12월 9일 피의자 박근혜의 국회탄핵을 요구하고 있다"며 "오늘(8일) 오후 6시까지 '피의자 박근혜 탄핵'에 대한 입장을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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