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크로스컨트리 간판 이채원(35)이 국제스키연맹(FIS) 레이스 핀란드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채원은 4일(현지시간) 핀란드 루카에서 열린 FIS 레이스 핀란드대회 크로스컨트리 여자 10㎞ 프리 종목에서 26분 43초 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인 안나 카이사 사리(핀란드)의 26분 58초 3과는 14.5초 차이다.

이채원은 전국동계체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세 번이나 선정된 한국 크로스컨트리 간판 선수다.

이채원은 2008년 역시 핀란드에서 열린 FIS 레이스 스프린트 1.1㎞ 프리 종목에서 우승한 이후 유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두 번째로 정상에 올랐다.

주혜리(24)는 같은 종목에서 28분 17초 0으로 5위, 전날 열린 5㎞ 클래식 종목에서는 3위에 각각 올랐다.

또 제상미(17)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주니어 부문 5㎞ 클래식과 5㎞ 프리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FIS 레이스는 월드컵, 대륙컵보다 수준이 낮은 등급의 대회다.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선수단은 15일부터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리는 대륙컵 대회인 FIS 극동컵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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