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쿠온출판사 1·2권 번역…2022년까지 차례로 내놓기로

박경리(1926~2008) 선생 대하소설 <토지>가 일본어로 번역 출간됐다.

번역 출간은 국내 우수한 문학작품을 일본어권 독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일본 도쿄 쿠온출판사(대표 김승복)가 했다.

<토지>를 번역 출판한 쿠온출판사는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의 <채식주의자>와 함께 신경림, 구효서, 김연수, 김중혁, 박민규 등 14권의 한국 문학작품을 번역 출판했다. 그리고 일본어권 독자들과 함께 1년에 100여 차례 독서 토론회와 북 토크 등을 열었다.

소설 <토지> 번역을 위해 일본 문학평론가 가와무라 미나토 씨와 와세다대학 문학부 교수이며 번역가인 마쓰나가 미호 씨, 문화 평론가이자 철학가인 가라타니 고진, 시인 다니카와 ●타로, 소설가 히라노 겐이치로, 에쿠니 가오리, 아사다 지로 씨 등이 번역과 감수, 격려,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토지> 20권 가운데 1, 2권을 이번에 우선 번역 출간했고, 나머지 18권은 2022년까지 차례로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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