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가 1일 오전 10시 30분 강당에서 사내 성평등 교육을 열었다. '페미니즘 이해'라는 주제로 김영(54·사진) 부산대 사회학과 교수를 초청해 진행했다.

김 교수는 페미니즘 제1물결인 참정권 운동의 역사를 이야기하며 여성이 사회에 동등하게 참여하고 교육받을 권리를 갖고자 끊임없이 저항했음을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여성이 전담하는 가사노동과 보살핌 노동이 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영역'으로 취급된 문제를 짚었다. 남성이 하는 바깥 일에는 임금을 지불하고, 여성이 하는 집안일은 '자연적인 것'으로 인식해 노동력 제공 관점으로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최근 이슈와 관련해 범죄자를 여성성에 초점을 맞추고 문제시하는 발언들을 경계해야 한다고 짚었다. 끝으로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소수자를 배제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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