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54·사진) 치안감이 1일 제28대 경남지방경찰청장에 취임했다.

박 청장은 취임식에서 "경찰법 제3조에 명시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공공의 안녕과 질서 유지'라는 경찰 본연 업무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촛불집회 경찰 대응과 관련한 견해를 밝혔다.

박 청장은 "불법이 있으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처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집회를 막을 이유가 전혀 없다"며 "지금과 같은 준법 집회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보호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경남과는 특별한 인연은 없었다. 경남경찰청장으로서 도민이 안전한 경남을 만들겠다"고 했다.

박 청장은 제주 출신으로 제주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간부후보생 제37기로 경위에 임용됐다. 이후 서울경찰청 22경찰경호대장, 경찰청 경호과장, 대구경찰청 차장, 부산경찰청 제3부장, 인천경찰청 제1부장, 경찰청 수사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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