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회원구 내서읍 삼계리서 '4차 촛불집회' 열려…"박근혜는 반드시 퇴진해야 한다"

12월 첫 날에도 어김 없이 내서에서는 100여 개 촛불이 타올랐다.

1일 오후 6시 30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계사거리에서 민주회복을 위한 내서지역 시민행동이 주최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내서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로써 내서는 촛불 집회 4회째를 맞았다. 이날도 추운 날씨 속에서 100여 명의 주민들이 함께 했다. '박근혜 하야' 구호를 외치는 목소리에도 힘이 넘쳤다.

자유 발언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를 외치며 분노한 민심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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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6시 30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계사거리에서 민주회복을 위한 내서지역 시민행동이 주최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내서 촛불집회'가 열렸다. /독자 제공

창원시의회 송순호(무소속·카 선거구) 의원은 "김진태 의원이 말한 것 처럼 바람이 불면서 촛불이 꺼졌지만, 다시 켜지고, 또 다시 켜지고 있다"며 "일상을 버리고 이 자리에서 박근혜 퇴진·새누리당 해체를 촉구하는 내서 주민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행복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평화로운 우리 일상을 유지하지 못하게 하는 박근혜는 반드시 퇴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내서 주민은 "오늘 박 대통령이 대구 화재 사고 현장에 갑자기 나타나 동정심 얻으러 온 것 보고 기분이 너무 좋지 않았다"며 "제3차 대국민담화도 말이 안 된다. 죄인이 벌 받고 탄핵으로 쫒겨나야지 임기 채울 생각만 한다"고 탄식했다.

한 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집회는 행진으로 마무리됐다. 내서 촛불집회는 박 대통령이 하야할 때까지 계속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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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6시 30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계사거리에서 민주회복을 위한 내서지역 시민행동이 주최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내서 촛불집회'가 열렸다.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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