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딸로 18년…야인으로 18년…정치인으로 18년'! 박근혜 대통령의 그 영욕의 54년이 마침내 '불통의 내 손가락으로, 탄핵 회피 꼼수 내 손가락으로 내 눈 스스로 찌르기' 끝의 막다른 골목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박근혜판 '불통' 구제도(舊制度) 그 '앙시앵레짐'의 막판 추한 미련이 덕지덕지 붙은 '용상(龍床)'에 모색(暮色)이 짙게 드리워졌습니다.

입에 발린 거짓투성이 3차 대국민 사과로 하야 요구 촛불의 함성, 그 성난 민심 앞에 당랑거철(螳螂拒轍)로 떡 버티고 선 채 국회로 '공 넘기기' 탄핵 '교란' 후안무치 태도나 보였다는 건 꼴불견일 뿐입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내 이름은 빼라' 하는 식으로 "단 한 순간도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았다"고 한 엊그제 대국민 담화는 93% 국민의 머리에 띵 쥐가 나게 했습니다. '박(朴)통성' 유발인자인 그 '쥐'를 잡아야겠습니다. '올 캣(all cat)'이 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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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저지, 시간 벌기

의도가 관철된다 할 경우

무슨 말 어떻게 뒤집을지

동네 개인들 모르랴 싶네

비워 둔

진퇴 유예 그 '빈칸'을

왜 국회가 채워줘야 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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