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첫 국제중학교가 설립된다.

학교법인 기파교육문화재단(이사장 김인수)은 진주시 대곡면 옛 대곡초교 월암분교 터에 선인국제중학교 설립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9월 특성화중학교 설립이 국제화 교육 목적 달성과 교육문화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재단이 제출한 학교시설사업 시행계획을 승인했다.

현재는 건축허가가 나서 건물 신축이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70%로 12월 중순쯤 완공될 예정이다.

선인국제중학교는 외국어나 국제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학급당 17명씩 2학급 규모로 3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과과정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와 국제이해 1, 2 등으로 구성됐고, 국제 이슈토론, 해외교환수업, 국제모의재판, 외국어 화상교육 수업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김인수 이사장은 "지난 17일 교육부의 최종 인가를 받았고, 건물 신축도 마무리 단계여서 학교 설립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교사로 근무하면서 꿈꿔온 이상적인 학교를 만들고 싶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지원 자격을 완화하고 학비를 줄이는 등 기존 국제중의 문제점을 최대한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교재단은 학교설립 관련 절차가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면 신입생을 선발해 내년 봄 개교한다는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건물이 완공되면 해당 지자체의 준공검사 등 학교설립에 필요한 절차를 밟아 최종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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