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피겨의 샛별' 박빛나(16·목일중)가 2001년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1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박빛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델타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쇼트프로그램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쳐 전체 32명중 11위를 기록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규현(고려대)과 함께 2002년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유망주로 뽑혀 캐나다에서 맹훈련을 해 왔던 박빛나는 이로써 11일 열리는 프리댄스 경기결과에 따라 한국피겨사상 첫 메이저대회 10위권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함께 출전한 최영은(진명여고)과 신예지(세화고)는 각각 25위와 27위로 부진했다.

유럽을 제외한 4개대륙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이날 경기에서 1위는 99년 동계아시안게임 우승자 타티아나 말리니나(우즈베키스탄)가 차지했다.

한편 페어부문은 자미 세일-데이비드 펠레티어(캐나다)조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댄스를 휩쓸며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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