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책 = 평화는 무엇일까요. 사랑하는 누군가를 생각하는 것도 평화이고, 낮잠을 자는 것도, 다른 곳을 여행하는 것도 평화입니다. 친구를 안아 주는 것, 이웃을 돕는 것도 평화입니다. 나아가 다른 문화권의 옷을 입어 보는 것, 다른 말을 배워보는 것 또한 평화입니다. 토드 파 지음, 32쪽, 평화를 품은 책, 1만 2000원.

◇뚱보 임금님 세종의 긁적긁적 말놀이 = 1446년 세종대왕이 온 백성에게 훈민정음을 반포했지요.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한글이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왜 놀라운 문자인지 이야기합니다. 또 먹보에 일벌레, 피부병 환자였던 세종의 여정도 함께 조명합니다. 조은수 글·그림, 44쪽, 웅진주니어, 1만 1000원.

◇곧 태어날 동생에게 = 혼자인 아이는 엄마에게 동생을 갖고 싶다고 조르지만, 막상 동생이 생기면 복잡한 심리가 됩니다. 엄마 뱃속에서 아홉 달째로 접어드는 동생과, 그런 동생을 기다리는 네 살배기 형. 책은 형제가 주고받는 편지 같은 구성으로 진행됩니다. 프레데릭 케슬러 글·알랭 피롱 그림, 26쪽, 도서출판 산하, 1만 2000원.

◇말라깽이 챔피언 = 2014 프랑스 국립 도서관 올해의 그림책 수상작. 러시아 이민자로 하루 열 시간씩 일해야 하는 아버지는 아들과 딸을 어떻게 다르게 대해야 하는지 모르고, 힘센 세 오빠는 약한 파블리나를 배려하지 않아요.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파블리나는 피아노를 그만두고 권투를 시작합니다. 레미 쿠르종 지음, 40쪽, 씨드북, 1만 1000원.

◇나는 비비안의 사진기 = 비비안 마이어는 보모였습니다. 틈만 나면 여행을 하며 거리의 풍경이나 사람들의 일상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사진을 공개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아무도 몰랐습니다. 2007년 비비안의 사진은 역사를 공부하던 존 말루프에게 싼값에 팔렸습니다. 친치아 기글리아노 지음, 32쪽, 지양어린이, 1만 1000원.

◇물웅덩이로 참방! = 아이가 엄마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비 오는 날의 즐거움을 알아 가는 과정을 수채화로 밝고 경쾌하게 그려냈습니다. 물웅덩이에서 참방거리며 노는 천진하고 귀여운 아이와 그 아이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 그림으로 생생하게 표현됩니다. 염혜원 글·그림, 40쪽, 창비, 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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