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8개 구단들이 모두 올 시즌부터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금을 분배 받는다.

프로야구 8개 구단 사장들은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 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하위팀들이 시즌끝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기 위해 올 시즌부터 순위에 따라 차등분배 비율을 적용, 전 구단에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금을 나눠주기로 결정했다.

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않는 팀들에게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금을 분배하기는 처음이다.

분배 비율은 한국시리즈 우승팀(1위) 35%, 한국시리즈 준우승팀(2위) 25%이고나머지 6개 구단은 정규리그 성적에 따라 3위 15%, 4위 7%, 5위 6%, 6위 5%, 7위 4%,8위 3%다.

이사회는 또 올해 올스타전은 잠실구장에서 열고 지방도시에서 개최를 희망할경우 1경기를 추가하기로 했으며 내년 올스타전은 새로 건립되는 인천 문학구장에서치르기로 했다.

하지만 시즌 개막일 변경에 대해서는 선수협의회 사태로 각 구단들의 훈련 일정에 차질이 생겼고 정규리그 3-4위팀간의 준플레이오프 도입 검토 등을 이유로 다음이사회에서 결정키로 했다.

이사회는 지난해 12월22일 단일리그 복귀를 결정하면서 올 시즌 개막일을 4월5일로 정했으며 포스트시즌에 대해서는 정규리그 1위팀이 직행하는 한국시리즈와 정규리그 2-3위팀간의 플레이오프만 치르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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