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원가 절감 도움

경남창원도매물류센터가 지난 1일 주류사업을 시작했다.

국내 모든 주류회사 및 수입 회사와 계약을 완료하고 주류가 입고됨으로써 종합물류센터의 조건을 모두 갖추게 됐다.

경남창원생활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이사장 이휘웅)이 창원시 위탁으로 운영하는 경남창원도매물류센터는 지난 2015년 3월 오픈 당시 공산품 단일 품목만 판매해오다 올해 7월 다양한 식자재를 입고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어 주류 판매까지 가능해짐으로써 골목상권 중소 상인뿐 아니라 요식업 중심인 식당가와 전통시장 상인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남창원도매물류센터 이용 실적을 보면 방문회원 수는 4만 5336명, 점포 가입 거래 회원은 1411개 업체로 집계된다.

이 중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원한 나들가게 회원 수가 144명으로 점점 느는 추세다.

매출 역시 2015년 연간 34억 원에서 지난 10월까지 47억 원을 기록해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

경남창원도매물류센터 측은 숙원사업이었던 주류사업 시작이 매출 상승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휘웅 이사장은 "경남창원도매물류센터가 공동구매·관리로 소매점에 원가 경쟁력을 부여하고 소매점은 소비자가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가격 문턱을 낮춘다면 대형마트와 충분히 맞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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