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진환경운동연합 촉구 "안 시장 직접 현장 챙겨야"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창원시 북면 오·폐수 문제와 관련해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금 당장 불법 방류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창진환경련은 "창원시 공무원들은 자신들이 무슨 일을 저지르고 있는지 모르는 모양이다. 시민들에게 대책을 발표하고 난 이후에도 현장 불법 방류는 계속되고 있다. 이는 행정 스스로 법과 규범을 무너뜨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낙동강은 1300만 명 영남주민 식수원이다. 이번 오·폐수 불법 방류는 낙동강 하류의 김해·양산·부산 주민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다. 그런데 창원시민 식수만 이전하는 것이 대책인가? 다른 지역 식수 안전성은 어찌할 것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창원시 하수관리사업소 컨트롤타워는 무너졌다는 것이다. 시장이 직접 현장을 챙기고 더는 이 문제가 확대되기 전에 당장 낙동강으로 유입되고 있는 오·폐수 불법 방류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창원시는 북면 오·폐수 무단 방류 사실이 들통나자, 내년 4월 1단계 하수처리장 증설 전까지 유량 조정조 300t을 설치해 처리량을 초과한 하수를 임시 저장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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