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토마토 육묘시 야간 저온저장시설을 이용하지 않고도 조기수확이 가능한 육묘방법이 개발됐다.

9일 농기원에 따르면 여름철 고온기 토마토는 열매가 맺히는 꽃송이가 평균 13~16번째 마디에서 발생되어 조기 수량과 상품과율이 떨어지는 등 부작용이 많은 상태다.

농기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야간 저온육묘(보통 16.5℃에서 18일간)방법을 권장해 왔지만 육묘에 필요한 저온저장시설이 부족해 현실적으로 이용 농가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기원은 농가 소득을 올리기 위해 일반 농가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토마토 저절위착과 접목육묘법’을 개발했다.

농기원은 일반육묘법과 접목육묘법을 각각 이용해 정식한 결과 접목육묘가 일주일이나 빠르게 개화됐으며, 10a당 수량도 접목육묘가 일반육묘 986kg에 비해 25%나 많은 1234kg이 수확됐다고 밝혔다.

또 상품과율도 일반육묘 77.1%보다 높은 88.3%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우수한 생산성을 보였다.

특히 토마토 접목육묘법을 이용할 경우 우량모종의 선택 접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병해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토마토 농가들의 소득향상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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