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물 먹는 나무 = 비키니 섬 핵 실험 이후 인근 섬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야만 했던 이들이 찾은 한 그루의 희망 맹그로브. 마라케이 섬에 사는 파세카는 나무 타기를 제일 좋아해요.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땅위로 바닷물이 차오르며 나무들이 썩기 시작했어요. 한정영 글·박지영 그림, 60쪽, 씨드북, 1만 2000원.

◇우리 몸은 대단해 = 누구에게나 몸이 있어요. 몸은 사람마다 생김새가 달라요. 뚱뚱한 몸도, 마른 몸도 있어요. 피부가 까만 몸도 있고 하얀 몸도 있지요. 어느 쪽이 더 좋은 건 아니에요. 그저 다를 뿐이죠. 분홍색과 초록색이 다르듯이요. 식룬 다니엘스도티 글·비요크 비야르카도티 그림, 36쪽, 푸른숲주니어, 1만 1000원.

◇루이 브라유:점자를 만든 천재적 발명가, 여섯 개의 별이 되다 = 점자를 창안해 시각장애인에게 빛과 희망을 준 위대한 발명가 루이 브라유. 43년이라는 짧은 삶을 살면서 40여 년을 시각장애인으로 살았던 루이 브라유는 끊임없는 노력과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평생을 바쳐 점자를 완성했습니다. 차은숙 지음·윤종태 그림, 152쪽, 두레아이들, 1만 2000원.

◇자꾸 마음이 끌린다면 = 어린이를 위한 사랑 이야기. 살다 보면 꼭 부딪히게 되는 삶의 문제를 철학으로 알려주는 '처음 철학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이 책은 혈연, 애완동물과 사랑을 경험한 아이들에게 더 넓은 범위와 형태의 사랑을 알려줍니다. 페르닐라 스탈펠트 글·그림, 36쪽, 시금치, 1만 원.

◇최고의 서재를 찾아라 = 부제는 '조선을 움직인 인물들의 삶과 공부법'. 정약용, 박지원, 정조 등 조선 시대 인물 8명이 자신의 개성 있는 서재로 독자들을 초대합니다. 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와 유익한 공부법을 살펴보고, 조선 후기 역사를 배웁니다. 김주현 글·지혜라 그림, 156쪽, 창비, 1만 1000원.

◇이무기를 물리친 홍동지 = '홍동지 놀음'은 우리나라 전래 민속 인형극입니다. 주인공 홍동지를 통해 가부장적인 가족제도의 사회적 모순과 퇴폐적인 양반 사회 모순을 해학과 풍자로 승화시켰습니다. 그림책에서는 아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을 생략하고 각색했습니다. 우봉규 글·이육남 그림, 28쪽, 아롬주니어, 1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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