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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 돌아본 경험 '낱말로 엮어 단단하게'

[람사르습지도시 옥야고 기자단] (7) 퍼즐 퀴즈 만들기
습지 체험활동 중간정리 시간 조별로 낱말 퀴즈 만들고 풀어

김훤주 기자 pole@idomin.com 2016년 11월 03일 목요일

우포늪 람사르습지도시 선정을 위한 창녕옥야고기자단의 10월 8일 활동은 퍼즐 만들고 맞히기였다.

날씨가 맑고 비가 오지 않았으면 바깥 활동을 통해 우포늪에 대한 인문과 생태를 누리고 느껴보려 했으나 하늘이 도와 주지 않아 창녕 옥야고 도서관에서 실내 활동을 해야만 했다. 그 탓에 기자단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마을과 제방을 돌아다니는 즐거움은 접어야 했다.

하지만 기자단은 퍼즐 만들기를 통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습지에 대해 체득한 경험·지식·감각을 스무 개 문제로 압축해 넣어보는 새로운 체험을 해볼 수 있었다.

창녕옥야고기자단 15명 학생은 지난 여섯 달 동안 적지 않은 활동을 벌였다. 4월에는 우포늪의 최상류에서 하류 낙동강 합류지점까지 둘러보았고 5월에는 다섯 팀으로 나뉘어 우포늪 속살을 살폈다.

창녕옥야고기자단이 지난 4~9월 습지탐방 활동을 떠올리며 학교도서관서 찾은 자료를 더해 20개 퍼즐을 완성했다.

6월에는 실내에서 람사르협약을 포함해 나라 안팎의 습지 보전 활동 내역을 알아보면서 신문 만들기까지 했고 7월에는 창녕 습지 일대 답사를 통해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이 습지를 으뜸 삶터로 잡은 까닭과 그 문화와 역사의 숨결을 살필 수 있었다.

8월에는 우포늪 바로 옆 주매마을에서 1박2일 여름캠프를 하면서 습지가 우리 인간의 행복과 무슨 관계인지 알아보고 마을을 돌아보았으며 9월에는 우포늪 탐방객들을 상대로 다양한 관점에서 설문조사를 벌이기도 하였다.

10월을 맞아 일곱 번째로 벌인 이번 퍼즐 만들고 맞히기는 지난 활동을 통해 익힌 모든 것들을 문제 스무 개로 총괄하고 집약하는 과정이었다.

기자단 학생들은 곧바로 그 뜻을 제대로 알아차리고 도서관에 있는 자료와 그동안 정리해 놓은 기록과 머리 속에 들어 있는 기억을 모두 동원해 꽤나 밀도 높게 두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한 팀은 딱 한 문제를 작성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보였으며 나머지 두 팀은 열성을 다해 만들어낸 문제를 서로 교환해 풀었는데 여기서도 딱 한 문제를 더 맞히거나 못 맞추어 문화상품권을 둘러싼 희비가 엇갈렸다.

4~5명씩 조를 이루어 퀴즈를 만들고 있다.

10월 일곱 번째 활동을 마치고 나서 밝힌 소감을 참가 학생 모두에게서 들어보았다.

김명기: 우천으로 인하여 자전거를 타는 외부활동이 취소되어 아쉬웠지만, 우리가 이때까지 알아왔던 것을 '십자 퍼즐'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맞춰보니 좋은 경험이었다!

이형주: 십자퍼즐을 통해 기자단 활동으로 보고 배운 것들을 팀별로 생각을 정리하고 또 새로운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러나 팀간 난이도 편차나 문제의 답과 설명의 문장이 확실하지 않았던 점 등은 아쉬웠고 다음에는 고쳐졌으면 좋겠다.

박지산: 비록 야외활동이었던 자전거 타기가 취소되어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지만 실내 활동(퍼즐 만들고 맞히기)을 통해 창녕에 대해 몰랐던 새로운 지식들을 알게 되어 좋았다.

이민경: 지금까지 활동을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되돌아보니 기억나는 게 없음에 반성했다. 앞으로 남은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값진 기억·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져 좋았다.

최유진: 여태까지 기자단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고, 서로 낱말퍼즐을 만들어 풀어보는 과정을 통해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실외활동 못지않게 많은 것을 얻어가는 유익한 활동이었다.(이상 1조)

조별로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정리하고 있다.

김정호: 처음에는 막연하게 기자단이니 '기사를 어떻게 쓰지?' 생각했지만 그래도 배우면 된다고 생각하고 시작했다. 몇 번을 걸쳐 활동을 하면서 글쓰기가 엄청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일단 쓰고 나중에 고친다는 생각이 들어 시간이 지나며 쉽게 느껴졌다. 또한 우포늪에 관련된 활동을 하면서 늪이 사람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윤희: 평소 신문·잡지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십자말풀이를 직접 만들어 보았다. 그냥 단어를 이어서 끼워 맞추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해보니 이어지지 않는 글자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 그렇지만 그러한 과정을 통해 초안을 짜고 퍼즐을 만들어보니 새로운 것을 해냈다는 성취감이 생겼다.

서은지: 지금까지 체험한 활동들을 하나하나 되짚어가며 잊어버린 사실들도 다시 떠올리고 매체를 통해 더 많은 정보들도 알아가는 시간이 너무나도 유익했다. 이렇게 우리들만의 경험을 토대로 삼아 우리들만의 십자말풀이를 만들었다는 것이 굉장히 뜻깊게 다가왔다.

이현영: 창녕과 우포늪에 관한 내용으로 십자말풀이를 만들었는데, 단어들이 잘 안 맞추어져 조금 힘들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활동을 다시 생각해보고 복습할 기회를 가졌던 것 같아 의미 있는 활동이었던 것 같다.

백승준:난 그저 별 생각 없이 우포늪을 체험한다는 마음으로 항상 갔는데, 돌이켜보니 꽤 많은 활동을 했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들로 십자말 풀이게임도 하고 또 재담도 나누며 우포늪 체험 못지않게 좋은 시간을 보냈다.(이상 2조)

정윤주: 처음엔 십자말풀이를 직접 만든다고 해서 놀랐지만 막상 해보니 단어나 아이디어가 생각보다 많이 떠올라서 쉽게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비록 하다 보니 시간이 모자라 완성하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활동들과 배운 것들을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 뿌듯했다.

제한된 시간 안에 정보를 정리하느라 여념이 없다.

김남은: 십자말풀이를 만들고 풀어보는 활동은 비가 오는 관계로 학교도서관에서 진행되었다. 그 덕에 우리는 도서관에 있는 우포, 생태, 환경에 대한 책을 이용하고, 지금까지 배웠던 내용들로 퀴즈를 만들며 각각의 단어에 대해 다시 정의 내려보고 떠올리는 기회가 되었다.

손시현: 직접 문제를 만들어 보며 이제껏 해온 활동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고, 이것을 만들기 위해 검색도 해보고 도서관의 책도 찾아서 읽어보며 우포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비록 우승은 못해서 아쉬웠지만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았다.

정민경: 우포늪과 관련된 십자말풀이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지금까지 7개월 동안 우포늪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보고 들으며 쌓은 지식들을 되새기고 정리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이상 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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