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인 롱, 순간 스피드 35.31㎞/h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사우샘프턴의 공격수 셰인 롱이 뽑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26일 축구 통계 전문 업체 'OPTA'의 자료를 근거로 올 시즌 경기에서 가장 빨리 뛴 선수 20명을 소개했다.

아일랜드 출신 셰인 롱은 순간 속도 시속 35.31㎞를 기록했다. 이는 100m를 10초195에 뛰는 기록이다.

물론 이 속력을 유지한 채 100m를 완주하기는 불가능하다. 단순히 육상 선수와 비교하기는 어렵다.

2위는 선덜랜드의 미드필더인 린덴 구치(시속 35.19㎞), 3위는 손흥민의 팀 동료인 토트넘 카일 워커(시속 35.18㎞)가 기록했다.

지난 시즌 레스터시티를 우승으로 이끈 제이미 바디는 시속 35.10㎞로 4위에 올랐다.

아시아 출신 선수 중엔 일본인 수비수 요시다 마야(사우샘프턴)가 11위를 차지했다. 그는 올 시즌 최고 순간 속도 시속 34.78㎞를 기록했다.

아쉽게도 손흥민 등 한국 선수들은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참고로 우사인 볼트의 최고 순간 속도는 44.64㎞다.

다른 리그 톱클래스급 선수들 빠르기도 나쁘진 않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메시(FC바르셀로나)는 최고 순간 빠르기 시속 32.5㎞,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시속 33.6㎞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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