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개막 기아자동차 챔피언스투어 출전

존 매켄로(57)와 피트 샘프러스(45·이상 미국) 등 '테니스 전설'들이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한다.

기아자동차 남자프로테니스(ATP) 챔피언스투어 대회를 주관하는 지선스포츠마케팅은 "11월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 특설 코트에서 매켄로와 샘프러스 등이 출전하는 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에서 열리는 ATP 챔피언스투어 대회에는 매켄로와 샘프러스 외에 마라트 사핀(36·러시아), 패트 캐시(51·호주) 등 네 명이 출전한다.

12일에 샘프러스와 사핀, 매켄로와 캐시의 1회전 경기가 열리고 13일에는 결승전과 3∼4위전이 펼쳐진다.

현역 시절 '코트의 악동'으로 유명했던 매켄로는 1979년 US오픈을 시작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7차례나 우승한 선수다.

매켄로는 1992년 앤드리 애거시(46·미국)와 시범 경기 이후 24년 만에 방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샘프러스는 1990년 US오픈부터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14차례 정상에 올랐다.

샘프러스는 2007년 로저 페더러(35·스위스)와 국내에서 시범 경기를 한 바 있다.

ATP 챔피언스투어는 은퇴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무대로 현역 시절 세계 1위에 올랐거나,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 진출 경력이 있어야 한다.

또는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우승한 팀에서 단식 경기 출전 경력이 있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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