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문화예술회관서 콘서트…어쿠스틱 사운드·판소리 풍성

가을의 깊이만큼 감미로운 음악에 빠져보자.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이 25일 오후 7시 30분 선큰가든에서 가을 콘서트를 연다. 이번 무대는 경남문화예술회관 야외 공간인 선큰가든에서 인디신의 감미로운 대중음악과 전통음악의 어제와 오늘을 만나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공연 첫 무대는 어쿠스틱 사운드로 시작된다. 밴드 데인즈가 '커피를 마시고', '옆에 와', '하늘을 달리다' 등을 노래한다. 이어 블루비치는 '매일 그대와', '꽃이 질 때쯤' 등 가을에 어울리는 감성을 관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인디신의 감성에 이어 두 번째 무대는 전통음악의 어제와 오늘을 즐길 수 있는 멋과 흥의 판으로 꾸며진다.

경남도문화예술회관은 선큰가든 가을콘서트를 25일 오후 7시 30분 야외 공간인 선큰가든에서 연다. /도문화예술회관

진남국악경연대회에서 일반부 대상을 수상하고 심청가 완창 무대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오유경이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으로 판소리의 해학과 익살, 깊은 맛을 보여준다. 이어 사물놀이의 백미로 불리는 놀제이의 삼도가락은 신명의 절정으로 몰아치는 무대가 될 것이다.

공연 대미는 경기소리가 장식한다.

중요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이희문이 이끄는 이희문과 놈놈이 '한강수 타령', '오봉산 타령', '긴 아리랑', '신고산 타령' 등 경기소리의 대표적인 민요를 노래한다.

이번 공연은 무료. 문의 1544-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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