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글을 배운 어르신들의 마음과 열정을 담은 시화전이 열리고 있다.

고성군은 18일부터 28일까지 고성박물관에서 '문해, 인생의 글자 꽃이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성인 문해 시화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는 '찾아가는 성인 문해교육-고성학당'에 참여한 학습자의 학습성과를 격려하고, 성인 문해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고성군은 3월부터 기초 한글교육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제2의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 읍·면 48개 반 600여 명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성인 문해교실 '고성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문해교육사 31명이 각 마을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등에서 주 2회 한글과 일상 생활문자 중심의 문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화 작품 전시회는 고성학당 문해교육을 통해 배우고 익힌 사람들이 '문해교육으로 달라진 나의 인생'을 주제로 직접 창작한 시화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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