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는 맛있다 = 지루하게 외우는 한글 공부는 이제 그만! 간질간질 감, 라랄랄라 라면, 만지작 만지작 만두, 페이지마다 '가나다'로 시작하는 음식 이름과 의성어·의태어가 맞춰 나와요. 반복되는 리듬에다 마음껏 곡조를 넣어 노래나 랩처럼 부르면서 신나게 가나다를 배울 수 있어요. 우지영 글·김은재 그림, 72쪽, 책 읽는 곰, 1만 2000원.

◇처음 철학 그림책 관용 : 넌 누구야? = 스페인 어린이책 작가 페르닐라 스탈펠트의 어린이를 위한 '관용' 이야기. 살다 보면 부딪히게 되는 삶의 문제로 철학을 시작하는 그림책. 사람은 물론 동물, 사회, 국가들이 서로 서로 다르지만 함께 살아가는 세상살이 법을 그려냅니다. 페르닐라 스탈펠트 글·그림, 40쪽, 시금치, 1만 원.

◇잠자는 미녀와 마법의 물렛가락 = 소녀들이 당당하고 독립적인 여성으로 성장하기를 응원하는 동화. 켄슬레어 왕국에 결혼을 일주일 앞둔 젊은 여왕이 있었어요.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복잡한 생각들이 떠오를 즈음, 이웃나라에 갔던 난쟁이들에게서 잠 전염병 소식을 듣습니다. 닐 게이먼 글·크리스 리들 그림, 106쪽, 주니어 김영사, 1만 2000원.

◇달이 좋아요 = 달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요? 달은 왜 모양이 변할까요? 아기 부엉이가 떠난 신비로운 달 여행을 섬세한 연필화로 그렸습니다. 어느 날 밤 달을 좋아하는 아기 부엉이에게 하늘에서 두둥실 노란 조각이 내려옵니다. 아기 부엉이가 밤을 환히 밝히는 달의 비밀을 알아가는 여정이 흥겨움을 전해줍니다. 나명남 글·그림, 44쪽, 창비, 1만 2000원.

◇거짓말 = 모든 아이들은 거짓말을 합니다. 별것 아닌 거짓말이 아이들 마음속에서 불쾌하고 끔찍한 기억이 되어 괴롭히는 것을 빨간 점으로 그려냈습니다. 어느 날 입 밖으로 튀어나온 거짓말 하나. 아이는 그때부터 하나씩 둘씩 늘어나는 빨간 점을 보게 됩니다. 카트린 그리브 글·프레데리크 베르트망 그림, 44쪽, 씨드북, 1만 1000원.

◇조랑말과 나 = 한 아이가 조랑말을 키웁니다. 걸음마를 시작하고 세상에 조금씩 눈떠 가면서 키워 온, 아니 함께 자라온 조랑말입니다. 이제는 자신의 일부가 돼 떼려야 뗄 수 없는 조랑말. 아이는 그 조랑말과 함께 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조랑말과 함께라면 아이는 즐겁습니다. 홍그림 지음, 44쪽, 이야기꽃, 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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