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가야읍 중심지 활성화 민관학 100인 토론회…80억 들여 2020년까지 말이산 고분군 탐방로 등 조성

함안군은 지난 19일 오후 함안문화예술회관 연회장에서 가야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선도지구사업을 위한 민관학 합동 100인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차정섭 군수와 이만호 도의원, 제명철 군의원, 이명숙 한국농어촌공사 함안지사장, 사업관계자, 사회단체, 가야읍 주민,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올해 추진 중인 가야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선도지구 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각계각층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등 세부사업과 계획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추진방향과 가야읍 중심지 활성화사업에 대한 설명회, 분야별 테마 과제를 도출하는 토론회, 전문가 강평 등으로 가야읍의 발전방향과 미래상 발굴을 위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가야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선도지구 사업'은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경전선 폐선부지 활용 도심재생 창조 경제 권역 사업'과 함께 함안군이 가야읍 최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군은 이 사업에 총사업비 80억 원(국비 56억·지방비 24억)을 투입해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시행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말이산 고분군 순환탐방로·공동체 나눔터·아라가야 역사문화공감 터·중심상권가 연결 등 기초생활기반을 마련하고, 유물나들이 길·아라가야 길잡이·아라가야 경관 조성 등으로 지역경관을 개선, 지역역량강화 등을 추진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가야읍의 오랜 아라가야 역사와 문화자원을 각종 기반시설과 접목해 교육·경제·관광·경관 등이 조화를 이룬 군청 소재지로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함안군발전협의회 공동위원장인 정원식 교수는 "앞으로 진행할 추진위원 현장포럼 등을 통해 토론회에서 도출된 과제를 심층 분석하고 본 사업의 기본계획에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