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누르고 '살균제 치약' 기사 조회수 1위…태풍 관련 사진·영상들 페이스북서 눈길

1. 가장 많이 읽은 기사(정치·경제·사회)

-10월 5일. 소비자 두 번 울린 ‘살균제 치약’ 환불

지난 주 기사 가운데 전체 10위 내에 태풍 기사만 5건이 있습니다. 그러나 태풍을 누르고 살균제 치약 기사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에 쓰이던 독성물질이 치약에도 쓰인다는 사실이 얼마 전 밝혀졌습니다. 이에 제조업체와 대형마트에서는 일제히 환불과 회수를 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그런데 환불과정에서 마트마다 지침이 달라 소비자들은 환불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특히 롯데마트는 영수증을 제시해야 하고, 묶음상품으로 된 것도 환불과정이 어려웠습니다. 반면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상품을 가져오기만 하면 바로 환불을 해줬습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대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은 환불 지침을 마련했지만, 나머지 6개 업체는 환불 지침을 아직 마련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구나 같은 회사 SSM이라도 지침이 다른 경우가 있어 환불을 둘러싼 혼선은 당분간 지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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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한 매장에서 환불받은 치약이 가득 쌓여 있다. /연합뉴스

2. 가장 많이 읽은 기사 (문화, 생활, 스포츠, 인물 등)

-10월 4일. NC, ‘테임즈 음주운전 적발’ 당일 알고도 쉬쉬

NC다이노스가 성적이 아니라 성적 외 상황으로 인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테임즈 선수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당연히 구단은 이 사실을 바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5일이 지나서야 기자들에게 알렸고 특히 김경문 감독에게는 알리지 않아 김 감독은 테임즈 선수를 선발 출전 시켰다가 갑자기 교체해야 했습니다.

승부조작 혐의와 선수 가정사 문제로 올해 연거푸 누리꾼에게 질타를 받아온 NC. 이번에 터진 테임즈 음주운전 사건과 지난 7일 일어난 ‘승부조작 은폐혐의’ 구단 압수수색으로 휘청거리는 모습입니다. 한때 개념구단으로 불렸던 NC가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가슴이 답답합니다.

3. 가장 많이 읽은 기사(논설·여론)

-10월 5일. [아침을 열며]도서관 교육감님께 드리는 제언

태봉고 교장을 지냈고 지금은 남해 상주중학교 교장으로 있는 여태전 선생이 박종훈 교육감님께 지면으로 글을 한 편 보냈습니다. 이 글은 여론칼럼 분야 조회수 1위에다 페이스북 공유 1위도 함께 차지했습니다.

이 글의 앞부분은 박종훈 교육감에 대한 찬사가 주를 이룹니다. 24개 도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을 하나의 회원증으로 통합한 사실, 박 교육감이 교사 재직 시절 도서관에 쏟은 열정을 언급하며 “저도 교직 첫걸음부터 20여 년을 학교도서관 담당 교사로서 살았다”며 찬사와 공감을 드러냈습니다. 박종훈 교육감이 스스로를 '도서관 교육감'이라 칭했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

이어 “하지만, 교육감님의 강한 의지와 노력에도 아직도 아이들은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호소합니다. (중략) 이게 바로 입시위주 경쟁교육의 현실이지요. 이런 모순부터 개선하지 않는다면 독서교육은 늘 공염불로 끝날 것입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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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상주중학교 여태전 교장./경남도민일보DB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 교장은 “행복한 책읽기 문화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 도내 전체 학교와 산하 기관에 아침독서 10분 운동을 할 것, 모든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을 쉼터로 보완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과연 ‘도서관 교육감’은 여 교장의 제안을 얼마나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가됩니다.

4. 페이스북 공유 많은 기사

-10월 5일. 경남, 태풍 차바로 ‘아수라장’

5일 남부지방을 강타한 태풍 차바 피해를 집계한 이 기사가 페이스북 공유 2위를 차지했습니다. 1위는 앞서 언급한 대로 여태전 교장의 글입니다.

하지만 이 기사보다 훨씬 더 페이스북 공유를 많이 받은 게 있습니다. 바로 태풍 내습 당시 올려진 사진과 동영상입니다.

특히 용원지역 침수상황 동영상(560회), 경남대학교 인근 침수 사진(1790회), 시티세븐몰 침수 동영상(독자 제보. 2224회) 등 많은 영상과 사진들이 당일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보해 주신 모든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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